삶의방향 2

동양철학 주역 64괘 2편 [곤괘 坤卦 – 땅처럼 모든 것을 품는 사람]

🌏 땅의 이치, 인간의 길왜 곤괘는 건괘의 뒤를 잇는가?건(乾)이 하늘이라면, 곤(坤)은 땅이다.하늘이 창조와 이상을 상징한다면,땅은 그 이상을 품고 현실로 실현하는 힘이다.곤괘는 모든 효가 음(⚋)으로 이루어진 **순음(純陰)**의 괘다.유순함, 포용, 그리고 끝없는 수용력을 상징한다.《설괘전》은 곤을 이렇게 정의한다:坤也 順也곤은 유순함이다.《대상전》은 더 나아가 군자의 삶과 연결한다:地勢坤 君子以厚德載物땅의 형세는 넓고 유순하니,군자는 이를 본받아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다.이것은 단순히 착해지라는 말이 아니다.받아들임으로써 세상을 떠받치는침묵의 리더십, 겸손의 단단함을 말하는 것이다.🌱 육효로 읽는 포용과 겸손의 길– 효사 원문 포함 해설곤괘의 육효는 음의 덕을 통해인간의 성숙, 겸손, 내면..

주역 64괘 2025.04.04

동양철학 주역 64괘 1편 [건괘 乾卦 – 하늘처럼 스스로를 세우는 사람]

🌌 하늘의 이치, 인간의 길왜 건괘가 시작이어야 하는가?『주역』의 첫 번째 괘, 건(乾)은하늘의 성질을 온전히 품은 순양(純陽)의 괘다.여섯 효 모두 양효(⚊)로 이루어져 있어,끊임없는 창조와 상승의 힘을 상징한다.《설괘전》은 건을 이렇게 말한다:乾也 健也건은 강건함이다.《대상전》은 더 나아가 군자의 삶과 연결시킨다: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하늘이 쉬지 않고 운행하듯,군자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한다.이 말은 단순한 노력의 권유가 아니다.누군가의 기준이 아닌, 스스로의 궤도를 그려 나가라는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선언이다.건괘는 당신에게 묻는다:“당신 안의 하늘은 지금 깨어 있는가?”🛤 육효로 읽는 강건함의 여정효사 원문 포함 완전 해설건괘의 육효는 인간이 스스로를 세우고 단련하는여섯 가지 단계를 정확히 그려..

주역 64괘 2025.04.04